"질문은 언제나 어려웠다."
어렸을 때, 수업이나 강연이 끝나면 꼭 있는 시간이 있다. 바로 질의응답 시간이다. 한국을 떠나 있은 지 오래되어서 요즘의 분위기는 잘 모르지만, 내 경험상 대다수의 질의응답시간은 부담스럽고 정적이 흐르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그만큼 우리는 질문에 익숙하지 않고 듣기만 하는 수동적 자세를 가져왔다. 그리고 나는 집에 와서 그런 생각을 한다.
"아... 그거 물어볼걸.. 이제 생각났네"
그런데 이제는 질문이 돈이 되는 시대가 와 버렸다. Chat GPT라는 친구는 질문을 안하면 아무런 쓸모가 없는 친구다. 목적없는 질문은 구독비를 매달 땅에 버리는 꼴이다. 게다가 공부도 해야 된다. 사실 강연에 가면 강사에게 개떡 같은 질문을 해도 찰떡같이 대답을 해주었지만, Chat GPT는 개떡 같은 질문을 하면 대답을 거부하거나 떡이 아닌 걸 줘버린다. 다음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 질문을 공부하는 시대가 와 버렸다.
아래는 Chat GPT 강의를 시작하는 분 중 한분인데, 이런식으로 인스타그램에 올라와있길래 가져와봤다. 이게 답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이런식으로 연구하고 '잘 쓰는 방법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나는 Chat GPT가 우리의 삶에서 반복노동과 뇌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시간을 단축시킬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비서"라던가 "자동화"라는 말이 어울릴 수도 있다. 뭐 나보다 뛰어난 '고급 노예'라는 말도 될 수 있겠지. 그러나, 여러모로 생각을 해보니 본질은 그런 것에 있는 것일까?
나의 생각은 인간을 발전시킬 엄청난 과외선생님이 생긴 것은 아닐까 싶다. 내가 원하는 형태, 내가 원하는 직업의 그 어떤 누군가에게 끊임없이 질문하고 대답하면서 스스로를 닦아나가게 만드는 것이 아닐까? 공부하는 방법도 완전히 바뀔 것이다. 그리고 사고하는 방식도 다를 것이고 사람들과의 소통도 달라질 것이라 믿는다.
그렇기 때문에 점점 Chat GPT와의 대화를 통해서 질문의 퀄리티를 높이면서 나의 능력을 올려가는 과정. 그것이 이 툴을 제대로 사용하는 최고의 장점이 아닐까 싶다. 이에 대해서 여러가지로 사용을 하면서 연구를 하고 있는데, 정말 기능의 일부분도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 본 뉴스다. 내 동생도 이전 직장이 KB증권 콜센터였기에 남일 같지가 않다. AI가 대체하는 시기가 다가온다. 로봇이 그리고 AI가 우리 삶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이제는 생존을 위한 새로운 배움의 시대가 시작되었다. 스타트는 같다. 그러나 자신의 통찰력과 행동에 따라서 이 툴은 사람을 살리기도 할 것이며, 눈물을 흘리게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