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리서치를 할까?
수많은 이유와 정의가 있겠지만 내 생각은 바로 콘셉트를 잡기 위해서다.
콘셉트이란?
내가 시장에 접근하는 방향성이다.
나는 해외시장에 물건을 팔 예정인데 아무런 정보가 없다. 그러면 살펴보기부터 시작해야 한다. 관찰이라는 말과 같다. 예전에 시장에 가서 물건을 팔려면 무엇을 해야 했나? 사람들을 관찰하고 어떤 물건을 좀 더 집중해서 보고 어떻게 구매를 하는지를 눈으로 확인하고 분석을 했다. 그리고 그 지역을 살펴보고 특성들을 나열해 본다. 그 과정에서 나만의 “힌트” 혹은 “인사이트”를 얻고 행동에 옮긴다.
아이디어는 관찰 없이 나올 수 없다. 관찰하고 문제를 해결하려고 할 때, 비로소 가치 있는 아이디어가 나온다고 생각한다.
나의 직업은 디자이너인데 8년이라는 경력이 지난 지금에 와서 '해결사'라는 별명을 작년부터 스스로 만들었다. 어렸을 때는 디자이너라는 직업은 나에게 화려하고 절대적인 창의성에서 나오는 무엇인가를 만드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일을 하면서 느낀 점은 산업 디자이너는 기본적으로 판매가 목적이다. 대량이든 소량이든 물건을 매력적으로 만들어서 팔아야 한다.
누군가에게 판다는 것은 무엇인가? 아니, 누군가가 구매하게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매력적이어야 한다. 무엇이 매력적인가? 결핍을 해소시켜 줄 수 있어야 한다. 정서적이든 물리적이든 그 어떤 것이라도 말이다. 아니면, 더 행복하게 해 주거나 더 편안하게 해주어야 한다. 그것은 바로 “어떤 무언가”를 해결한다는 관점으로 내 직업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내가 해외시장을 접근하는 방식도 비슷하다. 내가 판매하려는 물건이 어떻게 남의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을까? 정서적인 부분에 집중을 해야 될까? 그런 부분들이 있을까? 돈의 가치 이상으로 사람들이 느낄 수 있을까?
그러면 스스로 알아야 한다. 그리고 그것이 맞든 틀리든 확신을 가져야 한다. 그러려면 문제가 무엇인지 알아야 해결한다. 없는 문제를 가지고 해결책을 허공에 던질 수는 없다. 그리고 그런 문제들에는 대개 여러 가지 해결방법이 있는데, 그중에 내가 베스트라고 생각하는 하나를 선택해서 집중하고 몰입하는 것을 나는 콘셉트라고 부르고 싶다.
이 수많은 콘셉트들이 모여서 나의 자산이 되고 무기가 된다. 이것들은 타이탄의 도구들이라고도 생각한다. 쌓이고 쌓여서 나의 최종 목표를 이루는 단단한 성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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