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저니가 가져온 변화
AI가 그려준다는 것은 단순히 ART개념의 그림만이 아니다. 전체 직업과 산업군을 뒤흔들고 있다고 분명히 말하고 싶다. 눈에 띄게 티가 나지 않는다고 해서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이미 시작되었다. 그것에 대한 힌트들을 조금 알아보고자 한다.
우선은 미드저니를 통한 가장 유명한 사건에 대해서 언급해봐야 한다. 우선 ai의 저작권에 관한 소식이다. 미국에서 인정되었다.
https://www.ytn.co.kr/_ln/0102_202302011528570345
크리스 카쉬타노바라는 사람이 미드저니를 통해서 새벽의 자리야라는 만화를 생성하고 이를 미국 저작권청에 저작권 등록을 신청했는데, 카쉬타노바라는 사람에 한해서 저작권이 등록되었다. 이것은 AI를 도구로 인정되었다는 말과 같다.
인공지능(AI)이 그린 그림이 미국 경제 전문지 ‘포춘’(FORTUNE)의 한국판인 ‘포춘코리아’(FORTUNE KOREA)의 2월호 표지를 장식했다. 국내에서 AI 아티스트 작품이 잡지 표지에 실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위의 내용들은 순수 아티스트들의 작업이다. 그렇다면, 각각의 산업에서는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을까?
1. 패션업계
키워드들을 나열하여 만든 모델 사진들이다. 꽤 충격적인 모습이었는데, 이 사람들은 실존하는 인물들이 아니다. AI가 만들어낸 가상의 인물들이고 각각의 스타일에 맞는 잡지에 들어갈만한 모델 사진이 나왔다. 여기서 업스케일을 사용해서 만들어진 결과물을 우리는 AI라고 판단할 수 있을까?
모델 사진을 찍는 것은 정말 유능한 프로 사진작가와 프로모델의 작업물인데, 거기에 드는 시간과 비용이 사라질 수도 있다. (물론, 가장 메이저들은 아닐 수도 있지만 중소형, 혹은 작은 쇼핑몰에서는 이런 것들이 손쉽게 가능해 보인다)
2. 인테리어
인테리어 업체는 기본적으로 각각의 공간에 맞는 디자인을 하고,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하기 위해서 한다. 공간적인 구성은 그렇지만, 소비자가 원하는 스타일의 취향등은 사실 맞추기 쉽지 않은데, 순식간에 뽑아낸 키워드들과 그에 맞는 수많은 실사에 가까운 사진들은 그 소통의 갭을 훨씬 줄여줄 것이다.
실제 가지고 있는 공간을 빠르게 렌더링을 하는 것은 이미 Blender를 사용하여 이뤄지고 있지만, 렌더링 시간 + 키워드에 맞는 다양한 공간구성 이미지는 이렇게 빠르게 만들 수 있을까 싶다.
3. 애니메이션 / 웹툰
가장 영향이 크지 않을까 생각하는 분야다. Fine Art 쪽보다 이쪽이 더 영향이 크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바로 산업이 요구하는 능력치의 변화다. 이번에 슬램덩크/아바타 영화를 격주로 보고 든 생각이다. 하나는 기술과 하나는 감정을 흔드는 구성과 연출. 결국 스토리와 어떻게 인간성을 건드는 내용이 만들어지는지가 더욱더 핵심가치로 떠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
4. 해외 온라인 마케팅
내가 시작하고 가장 집중하고 있는 분야이다. 해외라는 것은 한국을 제외한 모든 나라를 지칭하는데 여기에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그 나라에 대해서 리서치를 하고 좋은 제품에 대해서 인식을 하더라도 저작권 혹은 높은 퀄리티의 이미지가 나오지 않는다면 장벽이 굉장히 크다. 그런데 이런 퀄리티의 것들을 빠른 속도로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5. 그 외에 광고업체, 제품, 자동차, 조각 등등...
사실 내가 본업에 속해 있는 디자인 쪽에서도 큰 바람이 불고 있다. 이번에 새로 신입사원들이 입사를 하는데, 전부 자신의 컴퓨터를 들고 온다고 한다. 그런데 회사에서의 지침은 AI를 이용해서 입사시험을 치르는지를 확인/감시하라는 오더가 나왔다. 내가 속한 업계에서의 이 정도 파장이면, 다른 곳들은 더 심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된다.
물론, 세상이 바뀌는 것도 맞지만 전부 적용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누군가는 방어를 시작하거나 혹은 이것에 대해서 경계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미드저니가 아닌 Chat GPT를 보더라도 미국 대학에서는 이를 이용한 논문 금지라는 말이 나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막을 수 있을까? 흐름은 막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 기술로 인해서 파생될 새로운 직업도 분명 나타날 것이다. AI를 이용해서 자신이 원하는 결괏값을 만들어주는 컨설턴트/전문가라는 직업도 가능하다. 왜냐하면 이 툴을 사용해면서 느낀 점은 어떤 질문과 어떤 코드를 넣는가에 따라 원하는 아웃풋을 만드는 것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이용방법에 대한 가이드도 점차 생겨날 것이기 때문이다.
여러 가지 AI 툴을 이용한 복합적인 사용 방식을 제안하는 사람들도 나올 수 있다. 지금은 미드저니 / 제스퍼 / Chat GPT 등등이 있지만, 이것들을 활용하여 유튜브 영상을 찍거나 블로그를 만들고 마케팅을 하는 쪽의 분야는 더욱 커질 수 있다. 그것이 '돈'이 되는 흐름이기 때문이다. 유튜브의 알고리즘 분석을 위한 노아 AI도 상황이기 때문에 점점 더 복잡한 것들을 통합해서 결과물과 시스템을 만들어 내는 능력이 앞으로 각광받을 것이라 생각한다.
급격한 변화에 따른 방어와 AI의 생성방식 논란
https://www.mk.co.kr/news/it/10627074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36414
https://ny.chalkbeat.org/2023/1/3/23537987/nyc-schools-ban-chatgpt-writing-artificial-intelligence
그리고, 현재 주목해야 할 움직임 중에 하나는 AI의 이미지 생산방식(알고리즘)의 본질에 대한 논란이다.
Generative AI 예술 모델은 일반적으로 제작자의 지식이나 동의 없이 웹에서 수집된 수십억 개의 이미지로 훈련됩니다. 그런 다음 AI 아트 생성기를 사용하여 특정 아티스트의 스타일을 복제하는 아트워크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시스템이 저작권법을 침해하는지 여부는 전문가들이 법원에서 해결해야 할 복잡한 질문입니다. AI 예술 도구의 제작자는 일반적으로 저작권이 있는 데이터에 대한 이 소프트웨어의 교육이 (적어도 미국에서는) 공정 사용 원칙에 의해 보호된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공정 사용과 관련된 사례는 여전히 소송이 필요하며 AI 예술 생성기와 관련하여 수많은 복잡한 요소가 있습니다.
https://www.theverge.com/23444685/generative-ai-copyright-infringement-legal-fair-use-training-da ta
결론
아직까진 태동의 시기라고 생각한다. 이것은 엄청난 가능성을 지니기도 했지만, 또 앞으로 도덕성과 저작권의 논란에 엄청난 진흙탕이 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을 안고 태어난 '비트코인'이 그와 같다. 탈중앙화를 외치면서 투기와 세력들의 자산버블을 만드는 놀이터가 되어버린 지난 2년을 보면 약간은 두렵다는 생각도 든다. 또한 보안들에 대해서도 피해 갈 수 없는 문제들이 산재해 있다.
그럼에도 우리는 미래에 이것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 예측할 수 없다. 우선, 적용해 볼 수 있는 시기에 여러 가지 경험을 하고 그를 통해서 통찰력을 얻어야 한다. 만약 자신의 최상위 목표를 이루는데 도움이 된다면 해보지 않을 이유가 없다. 그러면서도 경각심과 리스크 관리는 필수이다.
이 다음은 직접 스탠더드 모델을 결제해 보고 나의 사업과 연관 지어 직접 사용해 보면서 기능들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는 글로 이어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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