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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역행자_03

by 보노콜린 2023. 1. 18.

95%의 순리자로 살 것인가? 5%의 역행자로 살 것인가?

 

역행자의 7단계 모델


1단계 자의식 해체
2단계 정체성 만들기
3단계 유전자 오작동 극복
4단계 뇌 자동화
5단계 역행자의 지식
6단계 경제적 자유를 얻는 구체적 루트
7단계 역행자의 쳇바퀴



"지식보다 더 자주 자신감을 낳는 것은, 바로 무지다."_ 찰스다윈, [인간의 유래]

 

3년 전에 언급된 [클루지]를 이제야 이해했다. '세련되지 못하고 양간 엉망인 해결책'을 뜻하는 겁쟁이 클루지에 우리의 오작동이 일어난다. 우리의 자기 계발을 방해하는 큰 장애이고 평생을 순리자로 살게 만드는 치명적인 바이러스다.

 

선사시대부터 야생에 남겨진 우리들은 살아남기 위해 사회생활에 최적화되게 진화했다. 자기 평판에 아주 민감하게 반응하고, 남 이야기에 놀라울 정도로 관심을 보인다. 어떤 사람과 친해지고 싶으면 같이 다른 사람 욕을 하면 된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무리를 지어 날아가는 새들

 

 

가장 일반화된 클루지 바이러스로 인지적 편향, 즉 편견을 들 수 있다. 우리는 위험으로 감지되면 재빨리 도망치도록 진화했고, 그 덕분에 생존할 수 있는 올바른 판단이었다. 그러나, 오늘날에도 이것은 적용되는가? 

 

 전체의 일부만 보고 재빨리 판단하는 어림짐작은 때로 큰 손해를 초래한다. 마케팅 회사에서 사기를 당했다고 온라인 마케팅을 하지 않겠다는 사장은 어떤가? 보이스피싱을 당했다고 모든 금융거래를 정지하는 행동은 또 어떤가? 주식을 한번 샀는데 초심자의 행운으로 큰 수익을 얻었다면 그다음은 어떤가? 부동산 투자로 큰 손실을 입었다면 그다음부터 부동산에 관심도 안 가지면?

 

이 편견 클루지는 중요한 결정이나 비싼 물건을 살 때 조심해야 한다. 한두 가지의 편견에 의해서 잘못된 판단을 할 가능성이 높다. 월급쟁이부자들 유튜브에서 나왔던 상담 내용이 기억난다.  '우리는 인생에서 가장 큰 쇼핑을 하는데, 현장에 가보지도 않고 결정한다. 신발 하나를 사도 신어보고, 디자인도 확인하고 패션에 맞는지도 이리저리 살피면서 최저가를 찾는데, 수억 원의 돈이 오가는데 너무 쉽게 결정한다. 이럴 때 편향 클루지의 오류를 조심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내가 제일 마음에 든 부분 중 하나이다.

 

 

당신이 만약 위독한 상태라서 큰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가정했을 때, 어느 선택지가 더 무서운가?

 

1. 이 수술은 생존 확률이 80%에 이르며, 그 환자들은 현재까지 잘 살고 있습니다.

2. 현재까지 100명이 이 수술을 받았는데, 그중 20명은 7일 내로 사망했습니다.

 

1번과 2번은 같은 말이지만 우리는 2번을 더 공포스럽게 느낀다. 우리는 부정적인 감정에 더 집중하고 몰입한다. 인간의 뇌는 '손실'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진화되어 있다. 그리고 이것은 감정 휴리스틱(감정에 치우친 비합리한 판단)을 건드린다. 

 

1. 인생을 바꿔준 책 10권

2.  재능 없는 디자이너를 10억 연봉을 만들어준 책 10권

 

둘 중에 어떤 제목이 더 강력한가? 인간의 뇌는 추상적인 단어와 문장을 싫어하기 때문에 구체적인 상황으로 감정을 건드려야 한다. 그래서 2번이 더 효과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역으로 우리는 감정 휴리스틱에 빠진 것은 아닌지 스스로 점검하는 것도 중요하다.

 

우리는 시시때때로 유전자 오작동에 의해서 망설이고 새로운 시작을 두려워한다. 그것은 생존에 '필수' 능력이었기 때문에 쉽게 이것들을 지울 수 없다. 이런 유전자 오작동들이 일어날 때마다 자의식을 해체하고 새로 프로그램을 짜야한다. 그것만이 더 많을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잘 정리된 인간의 본능

 

 

구사임당(주언규 PD)는 세상은 결핍과 풍요의 세계 두 가지로 나누어져 있다고 했다. 결핍의 세계에 있는 사람들은 유전자의 오작동을 극복하지 못하고, 순응해서 사람이다. 어젯밤에는 정말 좋은 책인 [부자의 언어]를 보고 정말 마음가짐을 달리하고 잤는데 새벽에 이불 밖의 찬 바람과 피곤함이 그것들을 싹 다 날려버렸다. 이놈의 몸은 언제든 초기화되고 어제의 생각이 무색해질 만큼 나를 붙잡는다. 

 그런데 부자들은 각자의 방법으로 이것들을 탈출하고 습관화하고 내면화한다. 누군가는 규율을 정해서 감정이 삶을 지배하지 않게 한다. 누군가는 하루를 또 3등분을 한다. '역행자'의 유전자 오작동은 그러한 것들을 깔끔하게 묶어서 표현했기 때문에 이런 기준으로 부자들의 하는 행동이나 방법들이 좀 더 명확하게 이해될 수 있는 포인트를 준다. 우리는 각자 너무나 다른 환경에 놓여있다. 그래서 그에 맞는 방법을 찾을 때, 명확하고 확실한 기준점을 갖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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